[일간전북=유재성기자] 민족 고유명절 추석을 앞두고 주천면은 고향을 그리워하고 있을 다문화가정을 위하여 조촐한 간담회의 자리를 마련하였다.
9. 23.(수) 오전 11시 30분 주천면사무소 소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는 1부에서 남원시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에 대한 안내, 애로사항 청취의 시간을 갖고 2부에서 장소를 이동해 관내 음식점에서 자율적인 소통의 시간을 갖는 순으로 진행되었다.
8가구 18명의 다문화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오늘 행사는 종전 년 1회 실시되던 것을 양완철 주천면장 부임(2014.8.) 이후 설과 추석명절 전으로 연 2회 진행하고 있으며 금번으로 세 번째를 맞고 있다.
서로를 잊어버리기 전에 다시 만난 덕분인지 다문화가정의 가족들은 좀 더 무르익은 느낌으로 편안한 분위기 가운데 취미생활, 육아에 관한 사항, 직장 생활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하며 2부를 마치는 시간에는 짧은 만남이 아쉬운 듯 “다음에 또 봐요”라며 밝은 미소를 지으며 한참을 그대로 서 있는 모습이다.
추석명절을 맞아 다문화가정에 전달할 작은 선물도 잊지 않은 주천면장은 이를 전하는 자리에서 “직장생활 등으로 많은 분이 참석하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 없진 않지만, 이렇게 만나 요즘은 무슨 일을 하는지, 취미는 무엇인지 등의 소소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다문화가정의 지역적응을 돕기 위한 행정적 지원 또한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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