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이혜숙기자]전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어려워진 농가들에게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서 지원하고 있는 체리(cherry) 수확철을 맞아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체험행사를 갖는다.
전주체리영농조합(대표 박종신)은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체리수확체험을 실시한다.
체리는 대부분 미국 등 해외에서 수입되고 있으나, 최근에는 수입 체리에 맞서 소비자의 맛과 기호에 맞는 안전한 국내산 체리로 대체해 고소득을 올리기 위한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재배 육성되고 있다.
체리 수확체험행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전주체리영농조합은 전주시 덕진구 고내로 86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 2014년부터 수확한 체리를 시민에게 직거래 판매해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약 26,446㎡(8,000평) 규모에 일본품종 20여종(2010년 식재)과 미국품종 20여종(2014년 식재)이 재배되고 있다.
체험방식은 체험객이 30분간 체리포장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시식을 하고 300ｇ 용량의 컵에 직접 수확한 체리를 가져갈 수 있다.
추가로 체험객이 원하면 직접 수확시 1㎏당 25,000원, 수확한 상품 구입시 700ｇ에 20,000원에 판매한다. 체험시간은 오전 10시~12시, 오후 4시~6시 등 하루 2차례씩 진행되며, 비오는 날에는 체험행사가 진행하지 않는다.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체리작목을 2015년 고소득 벤처농업 육성사업으로 선정해 체리재배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농가 기술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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