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최용국기자] 익산시보건소는 여름철 무덥고 습한 날씨로 인하여 감염병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여름철 복날을 맞아 닭고기 등 가금류의 대량 소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생닭 조리과정에서 교차오염으로 발생할 수 있는 캠필로박터균 식중독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오염된 식수나 비위생적 음식물 섭취 등으로 인한 수인성 식품 매개 감염병(세균성 이질, 장티푸스,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등)에 감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수인성식품매개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분변에 오염된 채소류는 섭취하지 않고 굴과 같은 조개류는 익혀 먹고, 음식물은 85℃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조리하고, 행주, 칼, 도마 등을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 개체수가 전체 모기의 약 50% 수준에 이르고 있어 일본뇌염 등 모기에 의한 매개체 감염병에 주의해야 한다.
동남아 등 열대지역에서 모기로 인한 지카바이러스, 말라리아, 뎅기열 등에 감염될 수 있어 해외여행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기피제 사용, 긴 옷 착용, 방충망 설치 등을 해야한다.
또한, 영농철 야외활동이 많은 시기로 수풀에 서식하는 진드기 매개체인 ‘중증혈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예방하려면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지 않기, 풀밭에 눕지 않기, 돗자리 이용하기, 야외 활동 시 긴 옷을 착용하기 등을 생활화해야 한다.보건소 관계자는 “각종 감염병 예방의 첫걸음은 개인 위생수칙을 지키는 것”이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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