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트리폴리, 리비아=AP/KNS] 리비아 시민군이 19일 무아마르 카다피의 마지막 지지 세력이 남아있는 지역 중 한 곳인 남부의 사막 도시 사바에서 공항을 비롯한 일부 구역을 점령했다.

시민군이 트리폴리를 장악하고 카다피를 도피하게 만든 이후 한 달간 남아있는 카다피 지지세력을 제거하기 위해 애써온 리비아의 새 지도부는 사바를 점령함으로써 한시름 놓게 되었다. 그러나 카다피의 행방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이다.

한편 카다피 지지 세력이 로켓을 비롯한 대형 무기들로 강력한 반격을 펼치면서 카다피의 고향인 서트와 산으로 둘러싸인 바니왈리드를 점령하려는 새 정부의 계획은 난항을 겪고 있는 중이다. 리비아의 새 지도부는 종종 진전이 있었다고 주장했으나 결국 군부대의 패배 소식만 들려왔다.

과도 정부의 군 대변인 아메드 바니 대령은 “사바의 공항과 다른 구역에서 우리(새 정부)의 깃발이 날리고 있다”고 트리폴리의 기자들에게 전했다.

(영어 기사 원문)

Facing little resistance, revolutionary fighters captured the airport and other parts of a southern desert city that is one of the last remaining strongholds of Moammar Gadhafi's forces Monday, even as military offensives stalled to the north.

The capture of Sabha would be a welcome victory for Libya's new rulers, who have struggled to rout forces loyal to Gadhafi a month after sweeping into Tripoli and forcing the ousted leader into hiding. He has not been found.

A push to capture Gadhafi's hometown of Sirte and the mountain enclave of Bani Walid has stalled as well-armed forces loyal to the fugitive leader fight back fiercely with rockets and other heavy weaponry. Libya's new rulers have frequently claimed gains only to find their forces beaten back. "

Our flags are waving there over the airport and other parts of Sabha," Col. Ahmed Bani, the military spokesman for the transitional government, told reporters in Tripol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