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미 국무장관, “아직도 팔레스타인과의 타협 희망”

[뉴욕=AP/KNS] 오바마 정부는 19일 아직 팔레스타인의 국가 지위에 대한 최후의 갈등을 피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고 주장하며 UN에 팔레스타인을 공식 회원국으로 인정해 줄 것을 요청하겠다는 마흐무드 아바 팔레스타인 대통령의 도전적인 선언을 무시했다. 미국의 이와 같은 입장은 오바마 정부가 막판에 다다른 타협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고 서구의 동맹국들에 도움을 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미국이 UN 연례 총회를 위해 뉴욕에 모인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및 다른 정부들과 “극도로 강도 높은” 외교를 진행 중이라 전했다. 미국과 그 외 주요 중동 평화 협상가들이 현 상황을 진전시킬 수 있을 가능성을 두고 성명을 구체화 시키고 있는 듯 보인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아바스 팔레스타인 대통령은 자신에게 UN 회원국 신청을 포기하라는 “엄청난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고 밝혔고,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와 같은 팔레스타인의 행동이 불씨가 꺼져가고 있는 중동의 평화를 위한 노력을 재개하는데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뉴욕 곳곳에서 각국의 외교관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음에도 평화 회담을 진전시킬 수 있을 만한 구체적인 대안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클린턴 국무장관은 아직 타협점을 찾을 때까지 며칠의 시간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미국과 유럽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직접적인 평화협상의 길을 열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지난 일년간 아무런 진전이 없는 것에 대한 팔레스타인의 불만을 달래기 위해 힘써 왔다.

(영어 기사 원문)

NEW YORK (AP) -- The Obama administration insisted Monday there was still time to avert a divisive showdown over Palestinian statehood, ignoring President Mahmoud Abbas' defiant pledge to take his government's case to the United Nations and reaching out to Western allies in the hopes of a last-ditch compromise.

Secretary of State Hillary Rodham Clinton said the U.S. was engaged in "extremely intensive" diplomacy with Israel, the Palestinians and the other governments gathered in New York for the annual U.N. General Assembly meeting. A statement 　　from the U.S. and other key Mideast peace negotiators on a possible path forward appeared to be starting to take shape, officials said.

Abbas said he was under "tremendous pressure" to 　　drop his bid, which the U.S. and Israel see as counterproductive to resuming moribund Middle East peace efforts. But even as international diplomats were meeting across New York, no clear 　　alternative path had emerged that might advance peace talks.

Clinton said the week was still young and there were still several days to find a compromise. The U.S. and Europe have been trying to find a formula that would pave the way for direct Israeli-Palestinian peace negotiations, while addressing the Palestinian frustration with the lack of progress over the past 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