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방송화면

[김선영 기자]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일명 ‘불량배 사건’을 조작해 결혼에 골인한 조영구에 대한 폭로가 방송을 타 시청자들의 폭소가 터졌다.

9월 22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는 신재은 조영구 부부 등이 출연한 가운데 사이판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조영구의 아내 신재은은 “조영구 다 거짓, 위장결혼 이었다“는 충격적인 폭로를 했는데 ”데이트 도중 드라마에서 본 것처럼 건달이 나타났다는 것.

건달도 아니고 그냥 동네 불량배 3명 정도였다"며 "나이가 있는 불량배들이 배회하며 걸어오더니 상투적인 '그림 좋다'라는 말을 했다. 지금은 유치하지만 그땐 무서웠다"고 설명했다.

출연자들도 놀라서 이야기에 빠져 들어가고 이어 신재은은 "당시엔 너무 공포에 떨어서 아직도 그 얼굴을 기억하고 있다"며 "그 때 조영구가 어디서 준비한 것처럼 그 사람들한테 욕을 하면서 각목을 휘두르자 그 사람들은 약속이나 한 것처럼 너무 쉽게 포기하고 도망갔다"고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말했다.

신재은은 "그때 감동 받았다. 이 정도면 나를 지켜줄 수 있는 남자구나 싶었다"며 결혼을 결심하게 됐는데 "그런데 결혼식장에서 그 사람들을 봤다. 처음엔 복수심에 결혼식을 망치러 왔구나 싶었는데 하객 사진 찍을 때 보니 조영구 옆에 붙어서 찍더라"며 황당했던 조영구 만행을 폭로해 함께 있던 출연자들을 빵 터지게 했다.

한편 조영구 아내 신재은은 부부 사이에 뜨거웠던 때에 대해 "조영구가 정말 뜨거운 남자다. 뜨거움을 표현하자면 25금은 될 거다"고 말해 자랑 아닌 자랑을 했다. 이날 방송은 19금 시청 등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