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유재성 기자]

임실군이 코로나19 방역 관련 강력한 대책 추진에 앞장서고 있다.

임실군은 지난 23일 부터 정부의 호남권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방침 관련 군청 2층 영상회의실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 강화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를 통해 핵심방역지침 준수여부 등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고 운영하는 시설의 관리자·운영자 또는 이용자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해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주력하기로 했다.

1.5단계는 ‘지역적 유행’이 시작되는 단계로, 해당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은 이용 인원이 면적 4㎡당 1명으로 제한된다.

중점관리시설 중 노래연습장에서는 음식 섭취가 금지되며, 면적 50㎡ 이상 식당·카페에서는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 칸막이 또는 가림막을 설치해야 하고, 정규예배·미사·법회 등 종교활동은 좌석 수의 30% 이내로 제한된다.

이 밖에 시설 및 업종 등에 따라 전자출입명부 설치, 체온측정, 좌석 띄우기 등이 의무화된다.

군은 또한 정부에서 전국 모든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공직사회모임·행사·회식 관련 특별지침’을 내렸다.

이를 지키지 않고 모임 및 회식 자리에 참석해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지역사회에 전파한 공직자에 대해 징계를 내릴 계획이다.

조호일 부군수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에 따라 방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당분간 외부 활동을 자제해 주시고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특히 모임 때 식사를 통한 감염 위험이 높은 만큼 방역 준수를 철저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