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유재성 기자]

전라북도와 남원시, 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가 드론활용센터 구축과 함께 전북을 드론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전라북도, 남원시, LX는 15일 남원시청에서 ‘LX드론활용센터 구축 및 드론산업 발전을 위해 상호협력을 다짐하는 MOU(협약)’를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LX드론활용센터’의 신속한 구축이다. 전북도는 드론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낙점해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이번에 남원시에 들어서게 될 ‘LX드론활용센터’가 전북을 넘어서 드론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는 데 큰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X는 드론 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해 지난해 전국 단위 공모를 통해 남원시를 ‘드론활용센터’의 최종후보지로 선정한 바 있다.

LX는 신속한 사업 추진으로 내년에 활용센터를 건립해, 오는 2023년부터 정상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건립 준비단계부터 관계기관이 유기적인 협력이 이루어지도록 머리를 맞댄 출발점 역할을 하였다.

이번 MOU를 통해 전북도와 남원시는 센터 건립 부지의 도시계획시설 결정 및 용도지역 변경 등 제반 행정 사항과 진입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설치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하였다.

LX는 도시관리계획 결정 용역 등 드론활용센터 건립을 위한 신속한 절차 이행과 드론 관련 교육과 연구 지원 등 전북 드론 산업 육성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건립될 예정인 LX드론활용센터는 남원시 주생면 일원에 59,698.5㎡(약 1만8천 평) 규모로 조성된다. 센터에는 드론 영상을 이용한 국토 모니터링 및 영상 분석 기술 등 실증과 드론 비행 훈련·테스트 시설, 활주로 및 이착륙장 등이 갖추어질 예정이다.

향후 센터는 드론 이론·실기 교육, 드론 운영관제, 드론 영상전송·처리·관리 관련 기술개발 드론교육 및 데이터 처리 교육시설, 품질검증 및 드론 안전비행 시설 관제시스템 등 서비스 활용 지원시설을 갖추어 공공분야 드론사업 확대 및 전문 인력양성 등 전북 드론산업을 육성하는 전초기지로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LX드론활용센터는 전북의 드론산업 육성에 초석을 다지는 튼튼한 토대가 되어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