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표기자]  7라운드 제2차경연 중간평가는 조용필 스페셜로 진행됐다. 이번 주 프로는 출연자들에게나 시청자들에게 기억될만한 하나의 빅 이벤트였다.

이날 자우림은 조용필이 명실공히 최고명곡으로 꼽는 "꿈"을 불렀다.

자우림의 김윤아는 이곡이 남성적인 면이 강한데, 우리는 꿈을 가지고 올라오는 소녀로 설정했다는 취지의 말을 하자 조용필은 그렇게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동의를 표해주었다.

자우림은 현재 인기가 급상승중이다. 지난주 나가수 3위였지만,  지난 한 주동안 시내 버스와 골목, 그리고 쇼핑 윈도우 등 곳곳에서 자우림이 부른 '가시나무'가 어디에선가 멜로디로 들려올 정도로 많은 화제를 불러모았다. 가시나무는 번민과 날카로운 슬픔, 그리고 사색적 경향이 강한 동시에  가슴에 강한 울림을 주는 감동이 있어 매우 신비한 느낌을 준다는 게 사람들의 평이다.

스테이지에서 자우림의 김윤아는 정말로 아름답고 꿈많은 소녀가 되었다. 자우림은 대선배님 앞에서 떨린다고 했지만, 일단 음악이 시작되면서 이들 맴버들은 환상적인 플레이와 팀웍을 과시하기 시작했다. .

'꿈'은 조용필이 비행기 안에서 순간적으로 만든 노래다. 농촌에 총각이 없다는 신문기사를 보고 그 자리에서 작곡을 했다. 꿈을 찾아 고향을 떠나는 이들에 대한 마음 따뜻한 위로를 보내고자 한 것이다. 짧은 시간에 작곡된  이 노래는 그러나 오랜 기간 동안 전 국민의 애창가요가 되었다.

 '꿈'을 부르는 도중에 가수 조용필은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리고 커트할 곳과 끌어줄 곳 등을 구별해 확실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는 도움말도 앚지 얺았다. 한편 5위 조관우, 7위 장혜진의 하위권 탈출노력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2차 경연 최종평가는 오는 10월 2일 '나는 가수다'에서 내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