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전북대학교 스마트팜학과(학과장 장태일 교수)가 디지털 농업 모델 개발 및 실증 연구를 통해 국산 밀 생산성 향상에 나선다.

스마트팜학과는 전북대(스마트팜학과 김태곤 교수, 작물생명과학과 박철수 교수, 지역건설공학과 장태일 교수)를 중심으로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블록체인 전문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2년도 농촌진흥청 디지털농업 분야 신규과제(사업명: 데이터 활용 노지 농업 디지털화 기술 개발) 중 ‘밀 생산성 향상 디지털농업 모델 개발 및 실증’ 연구 과제에 선정됐다.

이 과제는 2024년까지 3년간 23억 원을 지원받아 국산 밀 생산성 향상을 위한 디지털 농업 기술 개발 및 실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토양 양수분 관리에 따른 국산밀 생산성 향상 및 노지 디지털농업 모델 개발, △국산밀 수확량 증대를 위한 토양 영양상태 기반 정밀 파종 및 가변 시비 시스템 개발 △블록체인 사물 DID기반 노지 농업 플랫폼 및 무선 네트워크 시스템 개발 등의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현재 국산 밀 자급률은 1% 내외에 그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는 '밀 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5년까지 자급률 5%, 2030년까지 자급률 10%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후속 조치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월 26일 ‘2022년 밀 산업 육성 시행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과제는 이러한 대외여건 상황에서 밀 생산성 향상 및 품질 제고를 위한 방안 제시 및 실증연구라는 측면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

장태일 전북대 스마트팜학과장은 “이번 선정 과제는 작물학(밀재배), 농공학(관개배수 및 농기계), 디지털공학(데이터과학, 블록체인) 등 다학제적 융·복합 연구체계를 구축하고, 디지털 농업 모델을 제시하여 농업분야 디지털 전환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대 스마트팜학과는 스마트팜 관련 국내 최초의 첨단신설학과로 2021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여 우리나라 미래 농업을 이끌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