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순정일 기자]

2023년 군산시와 군산문화도시센터는 제9회 2023년 ‘문화다양성 주간’(5월21일~5월27일)을 맞이해 한 주 동안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군산시에는 지금까지 ‘문화다양성 주간’을 기념하는 뚜렷한 행사가 없었지만, 올해는 군산문화도시센터의 주관으로 프로그램들을 진행한다. 지난 4월 ‘문화공유도시, 군산 문화다양성으로부터’라는 주제로 「문화공유포럼」을 개최한 군산문화도시센터는 문화다양성 주간 행사들을 통해 차별과 편견을 넘어 ‘문화공유도시, 군산’으로 나아가기 위한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시민들과 일상에서 나눌 예정이다. 이는 곧 서로의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통해 사회구성원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다양한 가치, 다함께 같이'라는 슬로건을 지역에서 실천하는 일이기도 하다.

군산문화도시센터가 주관하는 군산의 2023년 ‘문화다양성 주간’의 주요 행사는 「27문화스테이-미성동」의 ‘보리밭음악회’와 「27문화스테이-대야면」의 ‘문화공유토크’ 그리고 「27문화스테이-장미동」의 ‘동네시네마’이다.

‘보리밭음악회’는 오는 25일 오후 7시부터 미성동의 보리밭을 배경으로 붉은 노을과 함께 피아니스트 김준(군산대학교 교수)의 섬세한 연주로 채워진다. ‘문화공유토크’는 5월26일 금요일 16시 대야면 추억뜨락에서 유기종 작가가 사진을 매개로 한 아카이빙의 의미를 찾는다. 같은 날 19시 ‘동네시네마’는 장미공연장에서 윤가은 감독이 자리해 시민들과 함께 영화 <우리집> 관람 후 GV를 진행하며 우리 시대 가족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