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성 기자] 화양산 황단대제는 이고장의 유학자 수당 이덕응 선생에 의하여 전국에서 유일하게 설단 93년째 ‘국태민안’의 높은 뜻을 기리며 면면히 이어오고 있어 화재가 되고 있다.

황단제는 고종황제의 승하소식을 듣고 비분강개 정안수를 떠놓고 4배 절하고 통곡한 후 삼년간 초하루 와 보름에 화양산에 올라 망곡한 후 날로 쇠퇴해가는 민심과 기울어가는 국운을 만회하고자 조정에 상소하여 황단 설단을 윤허 받아 천. 지. 인. 삼극에 대한 제사로써 성인예에 따라 매년 음력팔월 그믐에 현지에서 이 지방의 유림과 제자 후손에 의해 봉행하며 1919년부터 93년째 승고한 뜻이 전해 오고 있다.

삼극은 천극에. 옥황상제 지극에. 공자 인극에로 고종황제의 신위를 봉안 하였으며 황단을 설단한 유학자 수당 이덕응 선생은 선원계로 나라가 일본에 병합되자 낙향 진안군 주천면 대불리 개화동에 화양도원을 열고 후진을 양성하였으며 평생을 자주 독립의 염원과 후진교육에 심혈을 기울리고 황단제를 모셔 왔으며 궁내부판임관과 십삼도 전선도강장, 삼극사를 지내신 선선생의 유품은 고서전적 교지 등 200여 종에 500점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찾아가는 길= 전북 진안군 주천면 대불리 개화 마을에서 산길 500미터 화양산 정상 황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