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전주대학교(총장 박진배) 한국고전학연구소 HK+연구단 온다라 지역인문학센터는 전북도민과 함께하는 「걸어서 유교문화 속으로!」프로그램을 성공리에 운영했다고 밝혔다.

온다라 지역인문학센터(센터장 서정화)는 지난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전북 도민 30여 명과 함께 유교문화 체험 프로그램인 ｢걸어서 유교문화 속으로!｣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현장답사와 강연 청취를 통해 유교문화의 친숙도를 제고하고, 유교문화의 지역적 특성을 이해하며, 다른 지역 유교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확장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답사를 진행했다. 첫날은 한국의 대표 민간정원인 소쇄원, 김운해 선생의 나주 벽류정, 다산 정약용의 학문이 열매를 맺은 다산초당과 백련사를 들렀고, 둘째 날은 추사 김정희와 원교 이광사의 필적이 남아 있는 대흥사, 나주의 객사인 금성관과 나주향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필암서원, 신말주가 정계를 떠나 세운 귀래정을 방문하였다. 또한 박래호 장성유림회장의 “필암서원과 하서 김인후 선생” 강의를 통해 장성을 비롯한 호남 유교문화의 형성과 전개 양상을 청취하였다.

이번 답사 프로그램에 참여한 전북 도민 김재식 씨는 “이번 답사는 호남 유교문화의 정수를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 하서 김인후와 다산 정약용의 학문, 추사 김정희와 원교 이광사의 글씨, 그리고 양산보의 소쇄원 등 높디높은 가을하늘과 함께한 멋진 답사였다. 앞으로도 호남의 유교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꼭 참석하고 싶다.”라고 하였다.

이번, ｢걸어서 유교문화 속으로!｣는 유교문화에 관심이 있는 전북 도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비용은 온다라 지역인문학센터에서 전액 부담했다.

한편, 온다라 지역인문학센터는 수요응답형 강좌 「소담소담」을 상시로 운영하고 있으며, 인문강좌 「온다라 인문아카데미」와 공대생을 위한 인문학 특강 「문공겸장(文工兼掌)」 등을 실시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대 HK+연구단 홈페이지(www.jj.ac.kr/hk)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063-220-3201~3, 3207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