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연가’를 아시나요
[이혜숙 기자] 로미오와 줄리엣, 그리고 춘향전 두 이야기는 각 나라를 대표하는 걸작이자 사랑이야기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다. 이 두이야기는 참으로 닮은 구석이 많다. 하지만 비극과 희극이다.
만약 로미오와 줄리엣이 남원에서 사랑을 했다면.. 그리고 그 안에 방해꾼 변학도가 존재한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라는 상상해 본다.
극이 진행되는 과정은 판소리의 창극형식 중 일부인 도창이 등장하여 극의 전반적인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형식이다. 그 와중에 음악반주는 국악 실내악단의 라이브 연주가 무용과 호흡을 맞춰 흥을 돋우게 된다. 한편으로는 극 중간 중간 샌드에니메이션 즉흥 공연으로 공연의 재미를 더해간다.
이 공연은 전라북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으로 소리아트센터, 금파춤보존회, 금파무용단, 전라북도가 주관한다. 29일 4시, 7시, 30일 4시, 7시에 소리아트센터(서부신시가지 체신청 사거리 맞은편, 010-5874-1135)에 공연의 참맛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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