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원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의 에반 롱고리아가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막차 티켓인 와일드카드를 획득,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29일(현지시각) 미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MLB 아메리칸 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8회말까지 0-7로 뒤져 패색이 짙었던 탬파베이에 롱고리아가 8회말 기적같은 3점 홈런을 시작으로 12회말 기적과 같은 홈런을 선사하며 8-7 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탬파베이는 97승71패로 보스턴 레드삭스와 동률을 이뤘지만 이날 경기를 패해 탬파베이와 희비가 엇갈렸고 지난 2008년과 2010년에 이어 세번 째 포스트 시즌 진출에 성공했고 올해 팀내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로 와일드 카드 획득은 실로 기적적인 결과로 평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10월 1일에 펼쳐질 MLB 포스트 시즌은 아메리칸 리그에서 올라간 탬파베이와 텍사스 레인저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뉴욕 양키스의 대결로 올해 MLB 왕중왕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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