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계 종합지원센터가 군산에 준공되어 건설기계산업의 허브 역할이 기대된다.

전북도는 24일 김완주 지사를 비롯 문동신 군산시장, 최병구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장, 김재홍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 건설기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건설기계 종합지원센터는 첨단부품소재 공급기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0년부터 국비 260억 원 등 420억이 투자되어 추진됐다.

센터는 특히 건설기계 인증 원스톱 체계 구축, 성능시험평가, 차세대 핵심기술 개발 및 실용화 지원 등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국내 건설기계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기능을 수행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종합기술지원센터는 지방비 150억원을 투입, 완공했으며 현재까지 총 25종의 장비를 구축하고 오는 11월까지 시험·성능평가 장비 7종을 추가로 구입할 계획이다.

전북도에 따르면 그동안 건설기계 관련 기업은 인증업무가 여러 기관에 분산되어 있어 성능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지불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 센터 구축으로 복잡하고 까다로운 절차의 인증과 국제표준화 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어 기업의 시간과 비용 절감은 물론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센터는 오는 2013년 5월까지 건설기계 주행성능과 작업성을 평가할 수 있는 전문시험장과 연구개발을 위한 지원체계도 구축할 예정이어, 건설기계 관련 연구 시험 평가 인증이 한 곳에서 이루어져 건설기계 관련 기업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전북도는 이날 군산시,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다보정밀 등 국내 10개의 건설기계기업이 센터에 부설연구소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연구활동을 위한 공동장비 활용 및 기술지원, 연구컨설팅을 등을 입주기업들과 함께 수행하기로 했다.

김완주 전북도지사는 "국내에 많은 건설기계 관련 기업들이 이번에 준공된 센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기업 유치에 매진함은 물론 향후 전북이 건설기계 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