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기자]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서 ‘파격 노출 드레스’로 관심이 집중된 배우 오인혜. 그녀는 몸매가 다 드러나는 파격적인 드레스로 짧은 시간 안에 대중들에게 확실히 자신을 각인시켰다.

이처럼 대담한 ‘행위’를 한 배우 오인혜, ‘그녀는 누구인가’에 대중들의 궁금증은 커지고 있다.

오인혜는 민병진 감독의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에서 단역으로 출연한 적이 있다. 박철수 감독의 작품 ‘익스트림’,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미몽’에서는 연달아 주연을 맡았지만 알려지지 않았다. 인지도가 전무했던 신인 배우가 이번 영화제에서 드레스 한벌로 화제가 된 것이다.

오인혜의 연기력은 영화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철수 감독의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이 ‘한국영화의 오늘 부문’에 초청됐기 때문이다.

오인혜는 박철수, 김태식 감독이 불륜을 주제로 함께 작업한 이번 영화에서 박 감독이 연출한 두번째 에피소드의 여주인공을 맡았다. 노 교수와 사랑에 빠진 여 제자를 연기하며 전라의 파격적인 베드신도 감행했다.

그녀가 주목을 받자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또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영화는 한때 감독과 조감독 사이였던 두 감독이 제 각각 불륜을 소재로 극화해 한데 묶어 선보이는 일종의 릴레이 영화다. 픽션과 다큐를 뒤섞은 실험적 구조, 적나라하면서도 진솔 담백한 연기 등이 예상하지 못한 감흥을 안겨준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