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묵 기자] 프로농구에서 인천 전자랜드가 전자랜드가 '우승후보' 안양 KGC인삼공사를 꺾었다.
전자랜드는 2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1라운드 홈경기에서 신기성 등의 활약으로 안양KGC인삼공사를 78-75로 이겼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올 시즌 2연패 수렁에서 벗어나는 한편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홈 8연승도 추가했다. 반면 우승후보인 KGC는 4연승을 마감했다.
이날 경기의 히어로는 전자랜드의 핵심이자 가드인 신기성의 몫이었다. 신기성은 모처럼 7개의 어시스트와 주 자리수 득점(12점)을 올리며 제몫을 톡톡히 해냈다.
여기에 주포인 문태종이 신기성의 송곳패스를 20득점으로 연결하며 맹활약했다. 문태종은 이날 리바운드도 8개나 기록했다.
반면 올 시즌 시작 전, 우승후보로 꼽히던 KGC는 '괴물루키' 오세근이 23점으로 분전했으나 동료들이 뒷받치하지 못하고 전자랜드에 패했다. 5연승에 제동이 걸렸다.
한편 오리온스는 홈인 고양에서 SK를 상대로 80 대 78로 이겼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홈 승리와 함께 올 시즌 6연패를 끊는 기쁨을 동시에 누렸다.
또한 여자프로농구에서는 KDB생명이 조은주의 맹활약을 앞세워 춘천 우리은행을 74 대 54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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