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유재성기자] 남원시 보건소(소장 최태성)는 중증장애로 인해 혼자서 외출을 할 수 없는 재가 장애인과 가족들에게 바깥세상의 생동감 넘치는 자연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재가 장애인 가을 나들이」를 10월 2일(금) 순천만 국가정원으로 다녀왔다.
올해 나들이 행사는 따뜻한 가을햇살 속에서 뇌병변 및 지체장애인, 가족, 봉사자 등 46명이 대형버스 1대와 보건소의 장애인 전용 리프트차량을 이용하여 이동하였으며, 정원해설사와 함께 형형색색의 꽃들과 녹음이 짙은 정원을 산책하면서 그동안에 쌓인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리고 자연을 체험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재미있는 레크리에이션 시간으로 그동안 움츠렸던 마음을 활짝 열고 비록 몸은 불편하지만 오늘 하루만큼은 모든 것을 다 잊고 맘껏 즐거워하는 시간을 보냈으며, 풍경 좋은 곳에서 다정한 사진도 찍으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
나들이에 참가한 장애인 김모씨는 “풍경 좋은 곳에서 동료들과 함께 해서 너무 기쁘고 몸도 마음도 상쾌하다”며 연신 입가에 웃음이 끊이지 않으며 행복해 하셨다.
이번 나들이는 재가 장애인에게 바깥 세상의 생동감 넘치는 자연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장애를 극복하고 일상생활의 자립능력과 삶의 의욕을 북돋아 주는 현장 체험으로 더욱 뜻있는 자리가 되었다.
문의 : 보건소 건강생활과 한방재활담당 (☎ 620-7972, 7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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