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이혜숙기자]전주한옥마을에 조성된 추억의 놀이터가 한옥마을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관광코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추억의 놀이터에는 윷놀이, 널뛰기, 그네, 씨름 등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시설은 물론, 벤치와 같은 관광객들이 편히 쉬어갈 수 있는 다양한 편의 시설이 설치돼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옥마을 추억의 놀이터는 전주시가 지난 9월 추석연휴를 앞두고 주민협의체와의 협의를 통해 한옥마을 내 원불교 교동교당 옆 주차장 부지에 조성했다.
태조로 주변 골목에 위치한 이곳은 차량 27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었지만 골목 안쪽에 위치하고 있고 주로 주변 상가 종업원 차량으로 채워져 관광객들은 물론 지역주민들도 사실상 이용하기 어려운 공간이었다.
또, 부지가 협소하고 출입구 주변에 불법 주차도 만연해 주차 문제로 인한 주민 및 상가, 관광객들 사이의 실랑이도 끊이질 않았다.
주차장 인근 주민과 상점 대표 등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전주시에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인 ‘추억의 놀이터’를 조성, 자체적으로 관리·운영하겠다고 제안했다.
이후 전주시가 이러한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새로운 관광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추억의 놀이터’가 탄생하게 됐다.
전주시는 당시 주민협의체와 체결한 협약 내용에 따라 ‘추억의 놀이터’를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 후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전주시 한옥마을사업소 관계자는 “추억의 놀이터에는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점차 희미해져가는 추억의 놀이인 윷놀이와 널뛰기 등을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시설과 함께 각종 편의시설이 설치돼 젊은이들이 즐기며 쉬어가는 한옥마을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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