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근 기자] 완주군의 복지예산이 올해보다 늘어나 군민의 복지수준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농업분야 예산에 700억을 편성함으로써 한미 FTA 시대에 부응하는 한편 미래 성장동력인 교육투자 예산에도 100억원에 육박하는 예산이 편성, 도시 못지 않은 교육환경 조성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완주군은 4,930억원 규모의 2012년도 예산(안)을 편성, 오는 21일 군의회에 의결 요구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2012년도 예산은 전년도(2011년도)의 본예산 4,334억원보다 13.7% 증가한 596억원이 증가한 규모이다.

예산이 증가한 것은 지방세 등 자체수입 279억원과 국가예산 확보 노력으로 317억원 등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완주군은 민선5기 들어 재원 확충방안에 있어서 자체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그동안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주요 분야별 예산 규모를 보면 사회복지에 17.12%인 800억원을 배정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최상의 복지구현에 중점을 두는 한편 농업분야에 709억원, 산업 및 중소기업 분야에 375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에 460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수준 높은 교육환경 조성을 통해 미래의 성장동력을 키워나간다는 취지 아래 교육관련 예산을 100억원 책정했다. 교육예산은 향후 공모사업 확충, 신규사업 발굴 등이 이뤄질 경우 120억원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별로는 상반기 중 신청사에서 군민과 함께 하는 행정을 이루기 위해 오랜 숙원인 신청사 이전사업에 112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테크노밸리 조성(300억원), 봉동 주민자치센터(53억원) 및 상관 주민자치센터 건립(48억원) 등에도 예산을 책정, 급속히 변모하는 완주군의 모습을 가능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