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이혜숙기자] 순창군이 광주 ~ 대구간 고속도로 휴게소(광주방향)에 지역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직판장을 개설한다.
이번 농특산물 직판장 설치는 한국도로공사와 협의해 결정됐으며 위치 등 세부 사항에 대해 논의 중이다. 군은 50.4㎡ 규모로 직판장을 설치할 계획이며 1억 5천만원을 투자하게 된다. 한국도로공사와 협의해 올해 안에는 직판장 설치를 마무리 짓고 운영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군은 광주대구간 고속도로 4차선 공사가 완공돼 통행량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강천산 휴게소 내 농특산물 직판장 설치도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 홍보는 물론 농가소득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우선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9일 토요일부터 농특산물 직판장 개장 전까지는 매주 주말마다 강천산휴게소에서 직거래 장터를 임시 운영한다. 판매 품목은 베리류 가공품, 백향과, 삼채, 표고버섯 등 건강에 좋은 지역의 대표적 농특산물이다. 군은 직판장 개설 전에 성공가능성을 타진 할 수 있는 행사인 만큼 최대한 많은 품목의 농산물이 판매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다만 운영 효율성을 위해 농특산물 직판장 납품 농가가 우선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황숙주 군수는 “이번 농특산물 직판장이 개설될 수 있도록 도와준 한국도로공사 관계자 분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며 “고속도로 휴게소가 단순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니라 순창을 알리고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한국도로공사의 도움으로 지난해 12월 휴게소와 민속마을을 연결하는 계단을 개설해 관광객을 강천산고추장민속마을로 유도하는 등 강천산 휴게소를 활용한 지역홍보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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