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유재성기자]전라북도에 배치되어 근무했던 수습사무관들이 31일 5개월간의 지방자치단체 실무수습을 마무리하고 중앙부처에 배치된다.
지방자치단체 실무수습은 행정고시에 합격한 새내기 사무관들의 정책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중앙-지방정부간 소통‧협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인사혁신처에서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라북도에는 지난 11월부터 17명이 배치되어 5개월간 근무해 왔다.
그 동안 전라북도에서는 수습사무관들이 향후 각종 국가정책을 이끌어갈 것을 감안, 새만금‧탄소‧토탈관광 등 도의 주요 사업현장에 대한 견학을 통해 도정핵심 사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14개 시‧군을 순차적으로 방문하며 각 시‧군의 현황과 어려움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방향으로 실무수습을 진행했다.
실제, 금번 수습사무관은 기재부, 국토부, 미래부, 산자부, 농림부, 보건복지부, 문체부 등 다양한 중앙부처에 고르게 배치되어 향후 전북도 정책추진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송하진 도지사는 29일 환송만찬 자리에서, 수습기간 활동 모습을 담은 기념앨범을 전달하며 우리도와의 인연을 강조하는 한편, 친필 휘호(‘화이부동’)를 전달하며 공무원이 가져야할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수습사무관 대표 최은영 사무관(국토부)은 그동안 도내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각 지자체의 현황과 어려움 등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고 부처에서 정책을 입안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거라며 수습기간을 돌아봤고 안동출신 김태경 사무관(기재부)은 그동안 전북도에서 보여준 열정과 배려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면서, 전북을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며, 중앙부처에 근무하면서도 전북을 잊지 않고 전북발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다짐했다.
전라북도는 29일 전북이외 지역 출신인 9명에 대해 명예도민증을 수여하는 한편, 향후 수습사무관을 대상으로 초청행사를 계획하는 등 도 주요 정책추진 시 중앙부처 소통의 창구로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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