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유재성기자]전라북도는 4월 1일 도청종합상황실에서 송하진 지사, 35사단장, 전북지방경찰청장 등 재난관리 책임기관장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관리 위원회를 개최하여 2016년도 안전관리계획 심의‧확정하였다.
안전관리계획은 ｢재난안전관리기본법｣ 제24조에 따라 작성되는 국가안전관리계획을 토대로 수립되는 지자체 안전관리의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자연재난, 사회재난, 안전관리대책 등 3개 분야 53개 재난유형별 안전관리대책, 재난대응 업무별 상호 협력계획 등이 담겨져 있다.
그동안 안전관리계획은 예방‧대비‧대응‧복구 등 재난관리 단계별 세부계획을 수립하였으나, 올해에는 예기치 않게 발생되는 재난상황에 대하여 원인분석부터 대응조치까지의 단계별 계획을 구체화하여 실효성을 확보한 점이 달라진 내용이다.
우선 재난유형별 피해현황 파악 및 원인분석을 통하여 재난에 대한 선제적 예방대책을 마련하였고, 재난유형별 피해저감 목표를 설정하여 성과달성도를 제고하였으며, 목표 달성을 위해 피해유형별로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대응대책 마련에 중점을 두었다.
전라북도가 올해 가장 역점을 둔 부분은 “안전사고 사망자 수 감축” 목표설정으로 최근 3년간 4대 분야(화재, 교통, 자살, 감염병) 안전사고 사망자수 1,279명 대비 1.74%(222명)를 3개년에 걸쳐 감축한다는 계획을 반영하였다.
이와 관련 지난 1월 28일 도민안전 민관합동회의를 개최하여 안전사고 사망자수 감축목표를 확정한바 있고, 구체적인 실행방안 확보를 위하여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TFT 점검회의를 4월초에 개최할 예정이다.
자연재해 최소화를 위해 상습침수지역, 산사태위험지역, 급경사지 등 117개 지구 재해예방사업(1,536억원)에 대하여 우기 전에 주요공정을 60%까지 완료한다는 목표도 설정하였다.
목표달성 방안으로 사업시행기관인 시‧군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정례적으로 사업추진상황을 점검하여 목표달성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재난대응 역량 및 예방활동 강화를 위해 그동안 공무원위주의 교육‧훈련을 도민대상으로 확대하고, 도시‧해안‧농촌 등 지역특성과 재난유형에 맞는 현장훈련 강화, 선제적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재난위험지역 안전점검, 유관기관 협업체계 구축, 민간예찰단‧자율방재단 활성화, 안전문화 확산 계획 등이 포함되어 있다.
도는 금번 수립된 안전관리계획 실행력 확보를 위해 2016년도 안전분야 250개 사업에 4,972억원(자연재난분야 3,244, 사회재난분야 1,041, 안전관리분야 687)을 투입할 계획으로 재해예방사업에 예산을 집중투자하여 재난발생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는 전라북도 안전관리계획 심의, 재난관리 책임기관별 안전관리계획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임을 감안하여 안전관리기관장들이 솔선해서 참여하기로 결의하고, 재해위험요소를 손쉽게 신고하는 “안전신문고 활용” 방법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참석한 위원 30여명이 직접 앱을 설치하고 시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송하진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재난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나 사전대비를 잘 하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전라북도 안전관리계획이 실행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관별 안전관리계획 이행에 협조를 요청하였고 현재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가안전대진단에 기관장들이 직접 참여하여 안전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주고,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안전신문고 가입을 기관별로 소속직원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권유해달라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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