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유재성기자]전라북도는 오는 4월 5일(화) 전북도청 중회의실에서 도내 130개소의 작은도서관에서 활동 중인 운영자와 자원봉사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하여 ‘작은도서관 운영자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국내유일의 사서교육훈련 전문기관인 국립중앙도서관과 협력해 ‘찾아가는 작은도서관 운영’ 과정이며, 박소희 어린이와 작은도서관협회 이사장과 박형섭 파주책나라 대표가 강사로 나서 작은도서관 운영실무, 작은도서관 독서문화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교육을 통해 작은도서관이 지역주민의 문화공간으로 거듭나는 것은 물론 도서관 운영 및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도내에 조성된 공립작은도서관은 130개소로 서울, 경기에 이어 3번째로 많다. 도는 올해 중앙 공모 사업으로 선정된 남원(품안)과 완주(용진) 작은도서관을 추가로 조성하고 있다.
전라북도는 그 동안 도내 작은도서관 130개소에 2,510백만원(도비 941, 시·군비 1,569)을 투입해 운영자 인건비와 도서구입비 및 운영비를 지원해 오고 있으며, 우수독서문화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지원해 작은도서관이 지역 커뮤니티 거점 기능과 문화사랑방으로의 역할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또한 해마다 작은도서관 운영평가를 통해 우수도서관 발굴 및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다. 도는 매년 6개소를 선정해 각 도서관에 우수도서관 현판 및 인센티브를 지원했다. 아울러 작은도서관 운영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매년 기본교육과 전문가 초청 특강, 선진도서관 견학, 워크숍 등을 실시하고 있다.
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작은도서관 육성시범지구 지정 및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650백만원(국비 450, 시비 200)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도는 이 사업비로 익산시 도서관 22개관(공공도서관 5, 작은도서관17)의 통합시스템과 도서관간 자료공유 및 상호협력망 구축으로 지역주민의 도서관 접근성 향상, 생활밀착형 작은도서관 역할 증대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중앙정부에서 공모한 순회 사서 지원 사업에 9개소(전주, 군산, 익산, 정읍, 남원, 김제, 무주, 임실, 고창)가 선정돼 앞으로 전문 인력 배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작은도서관에 순회 사서 지원을 통한 장서 관리 및 운영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작은도서관 운영’ 사업에도 10개소(전주2, 익산5, 정읍1, 남원1, 김제1)가 선정돼 독서문화프로그램 지원도 가능해져 작은도서관이 지역공동체 문화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전라북도 윤석중 문화예술과장은 “작은도서관을 공공도서관 이용이 불편한 주민들의 독서 공간뿐만 아니라 주민 문화생활 공간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도록 계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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