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유재성기자] 전라북도는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 전략 및 육성 방안 모색을 위한 지질공원, 역사, 생태 분야에 권위 있는 전문가로 『지질공원육성지원위원회』를 구성하였고, 지난 3월 31일 행정부지사 주재로 첫 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가지질공원 및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을 위한 각 공원별 명칭 선정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였으며, 논의 결과를 토대로 각 공원의 홍보 효과를 극대화함과 동시에 지질자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명칭을 조만간 선정할 방침이다.
앞으로 전라북도는 성공적인 국가지질공원 인증 전략 수립 및 인증 기반 구축 조성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며, 특히 지질공원육성지원위원회의 자문 내용을 적극 반영하여 국내 지질관광을 선도할 전북형 명품 지질공원을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고창-부안권 지질자원 현장 조사에서, 고창, 부안 지역의 지질자원들이 국가지질공원으로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우수 지질자원으로 평가되었다.
지난 3월 22~23일에 국가지질공원사무국에서 수행한 고창-부안권 지질자원 현장 조사 결과, 진안-무주권에 이어 우수 지질자원이 다수 포함되어,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에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고창 지역의 운곡습지, 선운산, 소요산, 명사십리 등의 지질자원은 고창이 가진 우수 자연·생태 자원과 연계할 경우, 성공적인 국가지질공원 운영 사례가 될 것으로 평가되었으며, 채석강, 적벽강 등의 부안권 지질자원은 매우 높은 지질학적 가치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지질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에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조사되었다.
국가지질공원 인증제도는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다른 자연공원(국립․도립공원)과는 달리 인증을 받더라도 용도지구를 설정하지 않기 때문에 지역 주민의 재산권 행사 및 행위제한이 없기 때문에 지질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 및 운영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실제 국가지질공원 및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되면 지역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한 관광객 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앞으로 전북도와 군은 올해 12월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안내판 ‧탐방로 정비, 조례 제정 등의 인증 요건 충족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며, ‘17년부터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나석훈 환경녹지국장은 “이번에 구성된 지질공원육성지원회는 국가지질공원 및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지질공원육성지원위원회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여, 국가지질공원 및 세계지질공원 인증 기반 구축 및 성공적인 운영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