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이혜숙기자] 김제시보건소는 지난 9일(목) 황산면 진흥리 하목마을 회관에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하고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 제막식 및 생명지킴이 위촉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건식 김제시장을 비롯하여 한국자살예방협회, 정신건강 관계기관, 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생명사랑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2015년 보건복지부 자살실태조사의 자살기도방법 조사에 따르면 김제시 관내 자살자 중 약물 및 농약음독이 전체 68%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관내 농약 음독에 따른 자살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을 통해 충동적인 자살시도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이 사업을 실시한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현재까지 하목마을에 1,340만원 상당의 농약안전보관함 43개, 폐농약 용기수거함 1개가 배달 설치되었고 주민을 대상으로 사전우울검사도 실시하였다.
현판식 이후에는 김제시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사후관리 및 가구별 가정방문을 통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 , 정신건강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충동적인 음독 자살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고 생명존중 문화가 확산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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