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이혜숙기자] 부안군은 23일 부안군 청소년문화의 집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다문화가족 엄마와 자녀 45명을 대상으로 독서를 통한 인성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책을 통해 다양한 관점으로 문제를 짚어보고 자신감과 논리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해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코자 마련됐다.
현재 결혼이주여성은 언어·문화적 이질감을 갖고 있어 본인 스스로 자녀의 교육에 참여하거나 문제해결에 어려운 경우가 많아 자녀들의 언어교육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모국어가 아니기에 한글을 가르치는 것이 한계가 있으며 이를 위해 책읽기가 익숙하지 않은 다문화가정을 위한 올바른 독서교육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부안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좋은 부모 되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책을 읽고 가족문제를 예방하거나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탐색하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독서인성교육을 기획하게 됐다.
독서인성교육과 함께 학습에 지친 아이들과 엄마를 위해 한국의 영화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부안군은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서 학부모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다문화가정 학부모들이 자녀를 이해하고 부모의 역할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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