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이혜숙기자] 김제시(시장 이건식)는 19개 읍․면․동을 비롯한 9개 수행기관에서 2016년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노인일자리)으로 1,796명이 34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연중형 12개월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김제제일사회복지관(관장 김희곤)에서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중 어르신이 어른신을 1:2로 돌보는 노-노케어사업에 참여중인 어르신이 위급한 상황에 빠진 수혜어르신을 빨리 발견하여 소중한 생명을 지켜낸 훈훈한 이야기를 전해왔다.
미담의 주인공은 공구자(78세), 조연봉(77세) 어르신으로 김제제일사회복지관에서 2016년도부터 마을에 거동이 불편하거나 혼자 외롭게 사는 어르신 댁을 주 2~3회 방문하여 말벗서비스나 간단한 청소를 지원하는 노-노케어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방문하지 않는 날에는 전화통화로 안부를 여쭈어 볼 정도로 일에 대한 사명감이 투철한 분으로 정평이 나 있다.
사건이 일어난 날 평소와 다름없이 서비스 수혜대상자인 이정*(74세) 어르신 댁을 방문한 두 어르신(공구자, 조연봉)은 방안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고 한다.
방안에는 이정* 어르신이 피를 토한 채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었던 것이다.
공구자,조연봉 어른신은 상황의 위급함을 알고 침착하고 신속하게 119에 연락을 취해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게 되었고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사건 이후 이정* 어르신은 자녀에게 안전하게 인계되어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한다.
공구자 어르신은 “그냥 소일거리로 생각했던 일자리에서 소중한 생명을 지켜낸 것에 놀랍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다며 더욱 더 열심히 일자리사업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제제일사회복지관 김희곤 관장은 “어르신들이 어르신을 돌보는 사업이 소중한 생명과 가정을 지켜낸 것에 감사하고 더욱 더 활성화 되어 일자리의 정착화가 잘 진행되었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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