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성 기자] 무주군은 반딧불한우 배냇소 2011년도 1차 입식을 지난 7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입식 대상 농가는 모두 10농가로 무주군은 이날 무주읍 소재 가축시장에서 42두의 배냇소를 농가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홍낙표 군수를 비롯한 읍면 축산 관련 단체장, 그리고 입식농가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입식 소에 ‘워낭’을 달아 주며 번성을 기원했다.

이날 전달식에 앞서 지난 5일에는 2011년도 반딧불한우 배냇소 지원대상자 61명에 대해 지원취지 및 절차, 송아지 관리 및 질병관리 등을 교육하는 시간이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배냇소 지원사업은 무주군이 농가경쟁력 향상을 위해 공약사업으로 지난 2008년부터 정부의 도움없이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으며, 농가들도 큰 만족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까지 배냇소를 지원받은 농가를 대상으로 지원 송아지에 대한 만족도와 재 지원 시 참여의향 등을 묻는 설문조사에서는 82.9%가 만족을 표시했으며, 만족을 하는 가장 큰 이유로 농가소득 향상(61.3%)을 꼽았다. 71.3%는 재 참여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무주군은 올해 5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배냇소 지원 사업을 추진할 방침으로, 지난해까지는 군비 8억 6,000여만원을 투입, 141농가에 410두 입식을 완료했다.

1,000두 입식이 완료되면 1년에 약 800여 두의 송아지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는 것으로 5년이 경과하면 번식우 기반이 마련된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올해는 배냇소 지원사업의 본격적인 상환(106농가 298두)이 시작되는 해로 그간의 성과를 점검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