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이혜숙기자] 부안군은 지난 3일부터 오는 24일까지 부안 관내 다문화 청소년 15명을 대상으로 지역의 롤 모델 및 일터를 찾아가 직접 직업현장을 체험하는 진로 동아리 활동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안군에 있는 다문화 청소년들이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의 일터를 체험하면서 지역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그동안 진행됐던 진로탐색을 통해 걸러진 자신의 진로를 좀 더 전문적이고 심화된 프로그램으로 만나는 시간이다.
최근 미래 유망직종으로 부각되고 있는 3D 프린터디자이너 체험과 관내 ‘나무풍경’ 공방에서 직접 생활가구를 제작해보는 체험, ‘달콩시루’ 떡 공방에서 미래의 푸드스타일리스트가 돼보는 체험 등 청소년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요즘 집에서는 떡을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없는데 직접 떡을 찌는 모습을 보고 또 앙금으로 장식한 나만의 색깔이 드러나는 떡 케이크를 만들어 보니 실제 푸드스타일리스트가 된 것 같다”며 “아직은 거북이 걸음이지만 자신의 꿈을 향해 한 걸음 내딛는 기쁨을 맛보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부안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 진로를 경험하고 탐색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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