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10.26 재보궐 선거일에 중앙선거관리위원위 홈페이지를 해킹, 공격한 혐의로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 비서관 공 모씨 등 4명이 모두 구속됐다.
하지만 공씨는 영장실질심사에서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재보궐 선거 전날 부터 선거 당일인 10월 26일 새벽까지 공씨와 IT 업체 대표 강 모씨가 30여 차례나 통화한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경찰은 공씨가 강씨와 함께 강씨회사 직원 3명에게 디도스 공격을 지시했고 재보궐 선거일인 지난 10월 26일 새벽 6시 15분부터 두 시간 넘게 투표소 위치 등 선거 정보를 담은 선관위 홈페이지가 마비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구속된 공씨 등을 상대로 배후가 있는지 여부와 범죄 동기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법원은 범죄 사실이 소명됐고, 도주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피의자 4명 모두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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