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유재성 기자]
장수군(군수 최용득)은 천천면 장판리 장수사과 선단단지에 3억원을 들여 2.1ha의 「사과 인공수분용 꽃가루 채취전문단지」를 3월 초부터 12월 말까지 10개월간 조성할 계획이다.
장수군의 사과재배면적은 현재 1,059ha로 매년 20ha이상 확대되고 있으며 추석시장의 주거래 품종인 홍로가 재배면적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사과는 다른 품종의 꽃과 타가수분을 하는 작물로 최근 이상기후 등 여러 원인으로 꿀벌, 나비 등의 수분 매개곤충이 감소하고 있어 자연 수정율이 낮아지고 인공수분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수분에 필요한 꽃가루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장수군은 수입용 꽃가루 사용에 따른 생산성 저하와 세균 등 전염병 감염의 위험으로부터 군의 사과산업을 보호하고 정형과율을 높여 고품질의 사과 생산 을 통한 안정적 농업소득 확보를 위해 인공수분용 꽃가루를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공급하는 꽃가루의 자체보증, 품질인증 라벨화 등을 추진,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품질보증 체계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위해 장수읍 송천리 장수사과 영농조합법인에 60평 규모의 꽃가루 활력화 검사를 위한 검정 연구실을 올 안에 조성할 방침이다.
군은 2019년 이후 100kg 이상의 꽃가루 채취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장수군 전 사과재배농가 뿐 아니라 인근 무주, 진안 지역에도 꽃가루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군의 사과재배면적은 현재 1,059ha로 매년 20ha이상 확대되고 있으며 추석시장의 주거래 품종인 홍로가 재배면적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장수군 관계자는 “국내산 꽃가루의 생산량이 적고 가격이 높아 인공수분시 농가의 부담이 크다.”고 말하고 “꽃가루 채취단지 조성을 통해 농업인들의 경영비를 절감하고 품질 좋은 장수사과를 생산해 사과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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