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순정일기자]면허없이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야기하자 운전자를 바꿔치기하여 보험금을 가로챈 부자(父子)를 경찰이 검거했다.
군산경찰(서장 최원석)은 지난 7월 15일 군산시의 한 도로에서 고급외제차를 자동차 운전면허없이 운전하다가 신호대기중인 다른 차량을 추돌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하자 운전자 본인은 특약위반으로 보험처리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의 아버지와 공모하여 보험사를 속여 운전자를 아버지로 바꿔치기하여 보험금 4천여만원 상당을 가로챈 피의자들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피의자는 범죄혐의에 대하여 처음 부인하다가 경찰의 관련자들 보강 조사와 CCTV 증거자료 확보 등 한 달여간의 끈질긴 수사로 피의자가 운전한 것을 밝혀내 범행일체를 자백했으며, 이에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군산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 문예준 경위는 “작년 9월경 보험사기방지특별법이 시행되었으나 여전히 보험사기가 증가하는 추세로 사회 구성원간 공적 부조 성격을 갖는 보험의 근간을 무너뜨리고 사회경제적 손실을 키우는 공공의 적이므로 이를 타파하기 위한 보험사기 범죄를 지속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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