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순정일 기자]
수년동안 보디빌딩 &피트니스 대회에서 대회때 마다 승부를 조작하고 돈을 뜯어낸 전북보디빌딩협회 전 회장 J모씨가 업무방해등으로 지난 21일 구속됐다.
구속된 J씨는 20여년동안 전북도 보디빌딩협회 전무이사직과 회장직을 직업삼아 하면서 보디빌딩 & 피트니스 각종대회때마다 같은 임원 겸 선수 K모씨를 시켜 사전 수상자를 물색하여 수상 조건으로 상금을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불법을 일삼아왔던 것으로 확인 됐다.
전북 경찰청 지능수사대는 이러한 부정행위가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지난 2월부터 수사를 착수한 결과 지난 2017년 9월2일 익산 체육공원에서 펼쳐진 제2회 전북도지사배 보디빌딩&피트니스대회에서 승부를 조작하여 그랑프리 대상 상금 500만원중 450만원을 회수 받고, 부분별 1등 수상자 2명에게 각200만원씩을 지급한 뒤 각 150만원씩을 되돌려 받는가 하면 단체상금 100만원을 지급한 뒤 80만원을 되돌려 받은 수법의 정황이 포착된 것.
또 J씨는 전라북도 협회장이라는 권력을 내세워 자신과 가까운 지인들을 모아 공정위원회(상벌위원회)라는 조직을 만들어 운영하면서 소속 임원 및 선수들에게 각종 이유를 들어 돈을 뜯어내는 가 하면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으면 여하를 막론하고 영구제명이라는 엉터리 징계의 보복행위를 일삼고 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전북경찰청 지능범죄수사팀에 따르면 본 사건에 대해 장기간 피해 임원 및 선수들을 상대로 정밀 수사결과 구속된 J씨 외에도 J씨의 아들 등 공법자가 3, 4명 더 포착돼 수사는 계속 된다고 밝혔다.
한편 구속된 J씨는 이러한 부정으로 지난 4월23일자로 대한보디빌딩협회등 대한체육회에서 영구제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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