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명노)은 5월 13일 경제자유구역내에 특정구역을 지정해 광고물을 제한한다는 내용의 ‘옥외광고물 표시기준(안)’ 마련을 위해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특정구역이란, 옥외광고물의 난립으로 인한 미관의 훼손․정보전달 효과 감소․쾌적한 생활환경 저해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제4조 및 동법 시행령 12조에 근거, 광고물 등의 표시를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지역을 말한다.

이번에 마련되는 특정구역 옥외광고물 기준(안)에 의하면, 상가에서 설치할 수 있는 간판의 총수량은 3개에서 1개로 제한되고, 가로형 간판의 경우 가로 크기가 건물의 폭 이내까지 표시할 수 있던 것을 건물의 폭 80%까지, 최대 10m이내로만 표시하도록 축소된다.

새만금경제청은 옥외광고물 표시기준(안) 마련을 위해 지난해부터 3회에 걸쳐 자문위원회 심의를 통해 위원들이 제시한 의견을 반영하였으며, 타 경제청 표시기준(안) 사례를 비교 검토하여 새만금경제자유구역에 맞는 현실적이고 적용가능한 기준(안)을 마련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옥외광고물 자문위원회는 광고, 건축, 디자인, 도시계획 등 각 분야별 전문가 및 교수들, 지역 주민대표 등 9명으로 구성돼 있다.

새만금경제청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내 특정구역 지정으로 주변환경은 물론 새만금의 이미지와도 조화를 이루는 광고물들이 설치됨으로써 깨끗하고 아름다운 가로환경이 조성되어 경제구역을 찾는 방문객에게 쾌적한 이미지를 심어주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