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숙 기자] 올해부터 가축분뇨와 하수 슬러지 등 폐기물의 해양 투기를 전면 금지하는 ‘해양환경관리법’이 시행되는 가운데 부안군이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을 완공,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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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조감도 |
군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총 66억원을 들여 부안읍 신운리 부안하수처리장 인근지역에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을 완공, 가동 중이다.
이 시설에는 건조설비와 탄화설비, 대기오염 방지설비 등이 갖춰졌으며 처리용량은 하루 20㎥ 규모로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시운전을 통해 모든 점검을 완료한 상태다.
특히 하수처리지의 적정처리 후 발생하는 탄화물(1.8톤/일)에 대해서는 시멘트 제조공장의 보조 연료제 등으로 재활용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해양배출 업체에 위탁 처리하던 지역 내 하수처리장의 슬러지를 육상 처리함으로써 해양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발생되는 부산물을 재활용해 에너지 재이용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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