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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통신 |
[이희원 기자] 법원이 전 소속사와의 법정분쟁에 휩싸였던 ‘피겨 여왕’김연아(22)의 손을 들어주며 8억 원의 조정급 지급판결을 내렸다.
2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5부(고충정 부장판사)는 김연아가 전 소속사인 IB스포츠를 상대로 수익금을 돌려달라며 낸 수익배분금 청구소송에서 “IB스포츠 측이 김연아에게 이달 13일까지 8억 원을 지급하는 내용의 조정이 성립됐다”고 판결의 내용을 밝혔다.
이번 판결에 해당하는 8억 원의 조정 금액은 김연아가 소송 당시 IB스포츠에 지급을 요구했던 8억 7,600만 원에 가까운 수준으로 이는 김연아 측의 승소 행태 조정이나 다름없다.
법원이 제시한 조정 조항에는 "매니지먼트 계약과 관련된 일체의 민·형사상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포함, "매니지먼트 관련 분쟁을 원만히 종결하기로 합의했음을 확인하고, 상호 간 일체의 비방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난 2010년 11월, 김연아 측이 당시 모델로 활동하던 현대자동차와 국민은행에서 지급한 후원금 및 광고 모델료 중 8억7,600만 원을 받지 못했다며 전 소속사인 IB스포츠 상대로 벌인 '법정분쟁 소송 전쟁'에서 법원이 김연아의 손을 들어주며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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