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지난해 카드론 전화금융 사기로 인한 서민들의 피해가 잇달아 발생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특정 은행의 대표전화번호를 사칭한 대출사기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9일까지 총 13건의 대출사기다 발생해 이 가운데 8건에서 피해자들이 총 958만 원으로 송금했으며 나머지 5건은 송금 전 은행 확인을 통해 피해를 막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유사 피해가 여타은행의 대표전화번호를 통해서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전 은행에 지도공문을 발송해 전화대출사기로 인한 금융소비자 피해 방지에 적극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며 "은행들이 대표전화를 통해 고객에게 대출명목으로 대출승인수수료, 보증서발급비용 등의 송금을 요구하는 경우는 없으므로 금융소비자들은 억울한 사기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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