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어린이 국악관현악단이 지난달 27일 KBS 국악한마당 ‘어린이 국악 큰 잔치’에 출연하여 꿈과 끼를 마음껏 펼쳤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특집으로 진행된 이번 방송은 전국의 소리, 무용, 연희, 관현악 부문 국악영재들 및 단체들을 초청하여 여의도 KBS홀에서 공개 음악회 형식으로 꾸며졌다.
전라북도 어린이 국악관현악단은 관현악부문을 대표하여 출연하였으며, 대표연주곡으로 전통 국악기의 신명나는 놀이판을 연상시키는 이준호 작곡 국악관현악을 위한 ‘축제’를 역동적으로 연주했다.
또한 가야금 신동 박고은 어린이의 협연으로 25현 가야금협주곡 ‘새산조’를 연주하였으며, 해태 국악영재 대상 수상팀인 금산 사물악공과 신모듬 3악장 ‘놀이’를 멋들어지게 연주하였다.
그 밖에 우리도 출신의 판소리 소리신동 김태연(정읍), 정우연(남원), 윤예서(남원) 어린이도 함께 참여하여 무대를 다채롭게 하였다.
윤동욱 단장(전라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라북도어린이국악관현악단이 전국적인 인지도와 뛰어난 실력이 있었기 때문에 전국방송에 출연할 수 있었다”며, “이번 방송출연을 통해 소리의 고장 전라북도의 위상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우리지역의 재능있는 어린이들의 활동의 장을 넓혀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애정을 쏟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라북도어린이국악관현악단은 2004년 예향 전라북도의 문화예술의 계승·발전을 위해 창단되었으며, 예술단원 57명, 지도교사 10명으로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다.
2014년 터키 국제 아시아청소년예술제, 2017년 가고시마 아시아청소년예술제 등 100여 차례의 국내․외 초청 연주회를 통해 전북의 우수한 문화와 예술성을 알리고 있다.
이번 녹화방송은 5월 4일 낮 12시 10분에 KBS 1TV에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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