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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출처=한화이글스 홈페이지 |
[강기철 기자] 미국 애리조나에서 전지훈련 중인 한화 이글스의 박찬호가 지난 1일(현지시각) 훈련에 앞서 하나마스 트레이닝 코치를 위해 깜짝 이벤트를 마련했다.
3일 한화 이글스에 따르면 하나마스 트레이닝 코치의 운동화가 낡은 것을 본 박찬호는 훈련일정이 없었던 지난달 31일 직접 오렌지색 운동화와 모자를 구입했고 다음날 훈련에 들어가기 전 갑자기 하나마스 코치를 넘어뜨리며 운동화를 빼앗고 운동장 밖으로 내던지자 어쩔 줄 몰라 우왕좌왕 하는 하나마스 코치에게 준비했던 오렌지색 운동화를 직접 신켜주며 모자도 씌워 주었다고 한다.
선수들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하나마스 코치는 순간 당황하기도 했지만 이내 감동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이벤트와 관련해 한화 이글스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종종 행해지는 것으로 팀워크을 다지고 다소 지루해진 전훈지의 선수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박찬호의 계산된 이벤트였다”며 “이 상황으로 선수들은 더욱 박찬호에 대한 신뢰와 존경을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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