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일 기자]진주시와 진주경찰서는 23일 귀중한 농업인의 인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하여 경운기등 농기계의 반사경 및 반사지 부착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가을 추수기를 맞아 도로 통행량이 증가하는 경운기와 트랙터의 야간 운행과 시야가 흐린 날에 자동차 운전자들이 먼 거리에서도 시인성을 확보하도록 하여 자동차와 경운기의 추돌을 예방해 피해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이 사업은 진주시에서 반사경 300개, 반사지 1,000매 등 총 5백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진주경찰서에서 지구대별 경찰공무원이 직접 농가를 방문하여 안전 운행장치를 부착, 교통사고 예방을 통한 농업인의 생명보호 및 재산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추진하게 되었으며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캠페인을 실시한다.

진주시는 지난 3월부터 농업기술센터에 2개반 4명으로 구성된 농기계 순회수리 원-스톱(one-stop) 서비스 지원반이 읍면동을 순회하면서 1,200대의 농기계를 무상으로 수리 지원함으로써 농업인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아 왔다.

이와관련 시는 경운기 등 농기계의 도로이용 시 교통사고 안전예방을 위하여 반사경 부착사업을 추진하여 9월 15일 현재까지 400대의 농기계에 반사경 무상 부착을 실시하여 왔었고, 금번 가을철 농번기를 맞이하여 진주경찰서의 협조로 반사경 미 부착 경운기 500대에 대하여 반사경을 부착할 계획이다.

한편, 진주시와 진주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경운기와 트랙터 등 교통사고에 취약한 농기계 500여대에 대해 가을 추수가 시작되는 9월 20일부터 9월 말까지 부착을 완료 할 예정”이라며, 이 기간에 부착을 하지 못한 농업인들이 읍면동사무소 또는 경찰서 지구대와 파출소를 방문 하면 언제든 부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