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효과적인 페어웨이 우드

부드러고 낮은 팔로스로우 스윙

필드에서 페어웨이 우드는 뜨거운 감자이다. 우드 사용이 필요한지, 그렇치 않은지 비기너들에게는 혼란스럽기 그지 없다.

롱아이언으로 그린 공략이 어려울때 또는 롱아이언 사용이 쉽지 않는 골퍼들에겐 페어웨이 우드의 사용이 꼭 필요한 클럽이라 할수 있다.

하지만 비기너들에겐 가장 어려운 클럽중의 하나이고 반대로 가장 유용한 클럽이기도하다.
이러한 우드를 사용않할수도 사용할수도 없는 비기너 골퍼들에겐 페어웨이 우드 사용은 골치 아픈 숙제이다.

페어웨이 우드는 명칭에서부터 러프가 아닌 페어웨이에서 사용하는 클럽으로 페어웨이 우드라는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는 러프에 빠진 트러블샷을 할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페어웨이에 안착하였을때 그린을 공략하는 클럽이라는 것이다.

비기너골퍼에서 싱글골퍼로 가야하는 길에 넘어야 할 산이 페어웨이 우드의 원할한 사용임이므로 우리는 쉽게 치는 방법을 알아야 하고 꾸준한 연습을 통해 연마하여야 한다.

페어웨이 우드의 장점을 살펴보면 롱아이언에 비해 솔이 넓다는 것이다. 롱아이언보다 솔이 넓고 헤드 뒷면이 둥글어 잔디 저항이 적어 쓸어치기가 쉽다. 잔디의 저항을 받지 않고 날까롭게 파고들 수 있어 짜릿한 스윙의 맛을 느낄수 있다.

클럽의 솔이란 헤드의 밑바닥을 가르킨다. 스윙임팩트때 지면과 부딪치는 부분이다.

솔이 넓으면 한층 미끄러지기쉬워 약간의 미스샷이 나도 원하는 방향으로 공략이 가능하므로 드라이버샷 이후 그린 공략에 귀중히 쓰이는 클럽이다.

이에 비해 롱아이언이 치기 어려운 이유는 솔이 좁고 샤프트가 길기 때문에 뒤땅을 치게되어 제거리를 내지 못하고 거리손실을 본다.

페어웨이 우드의 어드레스는 드라이버와 아이언의 중간정도의 척추의 기울기를 유지한다.

자연스럽게 볼을 띄우기 위해 어드레스시 핸드 퍼스트인 포워드 프레스는 덜 하는 게 좋다. 두 손을 클럽 헤드의 위쪽에 놓아야 한다.
그래야만 임팩트를 할 때 클럽 헤드를 던져주며 볼을 띄울수 있다.

우드타법은 양손의 힘을 빼고 손을 낮은 위치에 두어야 한다. 페어웨이 우드는 평탄한라이에서만 사용하여야 한다. 고른 라이는 치기가 용이하지만 풀이 깊은 러프나 좋지않은 라이에서는 매우 신중한 선택을 하여야 한다.

페어웨이 우드는 상대적으로 헤드의 크기가 드라이버에 비하여 적으므로 임팩트가 훨씬 강하게 되면서 빠른속도로 가격할수 있는 잇점이 있는 반면에 빗맞은 타격이 되면 그대로 아웃오브 바운스가 되는 최악의 샷이 되 버려 낭패를 보기가 일수다.

페어웨이 우드는 비거리와 정확도 두가지를 요구하는 매우 어려운 샷이다. 물론 방향성이 먼저 전제가 되긴 하지만 비거리가 나지 않을바에야 페어웨이 우드를 잡아들 필요가 없다. 페어웨이 우드를 정확하게 치는 방법은 클럽을 1/2인치 정도 짧게 잡고 스윙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전체스윙의 80% 정도 힘으로 낮게 팔로스로우하여야 한다.

우드타법은 쓸어치는 타법이냐 찍어치는 타법이냐하고 질문하는 비기너들이 많다. 1번우드인 드라이버는 티를 꽂고 사용하므로 올려치는 어퍼브로우 타법이지만 페어웨이 우드는 아이언처럼 지면위에 놓고 가격하므로 디센딩하는 느낌으로 쓸어쳐야 한다.

페어웨이 우드는 드라이버 스윙과 아이언 스윙을 병행한 쓸어치면서 약간 찍어쳐야 한다. 너무 찍어치게 되면 탑볼이냐 방향을 이탈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볼을 띄우려고 오른쪽 어께를 내리고 스윙하면 뒷땅을 쳐 땅볼이 나오기 쉽다.

볼을 띄우고 싶을때는 볼을 위에서 내려보고 스윙하면 된다.

클럽헤드의 로프트대로 스윙되면서 낮은지점으로 클럽을 휘두르면서 허리를 수평으로 돌리는 이미지를 가지면 자연스러운 스윙이 될것이다.

페어웨이우드 샷의 핵심 포인트는 스탠스는 어깨 넓이로 서며 공은 왼발 뒤꿈치 안쪽에 놓고 빗자루 질을 하듯 쓸어치며 과감하게 체중이동을 한다 어깨는 수평으로 회전하면서 볼의 중간 바로 아래를 치고 길고 낮게 팔로스루한다.

싱글 골퍼들에겐 3번 5번 7번 우드가 최대의 무기이다. 3번 스푼이 어려우면 5번 크리크나 7번 헤븐으로 단계적으로 공략하는 부단한 연습은 스코어를 줄일수 있는 대단한 골퍼가 될것이다.

참고로 우드 명칭을 살펴보면 1번 우드는 드라이버, 2번우드는 브러쉬, 3번우드는 스푼, 4번우드는 버피, 5번우드는 크리크, 7번우드는 헤븐우드, 9번우드는 디바인 우드라고 부른다.


이봉철 프로의 주요경력

- 한국생활체육골프지도자 2급
- WPGA(세계프로골프협회) 정회원
- TPGF(티칭프로골프연맹) 정회원
- 중소기업청 골프클럽피팅전문가 과정 수료
- 한국GTL 골프아카데미 수료
- 한국GTL 골프아카데미 전임강사 및 기술위원
- 한국GTL 골프아카데미 광주 봉선점 헤드프로
- 동양골프 스포츠센터 레슨프로 역임
- 비엠스포츠 골프클럽 레슨프로 역임

• 저서 : 필드에서 이기는 골프(2009. 지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