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업마이스터대학(학장:허명기 전북농식품사관학교장 겸임)은 지난 6월 2일~3일 양일간 전라북도 전주에 위치한 전통문화관에서 전국농업마이스터대학 학장협의회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김경량 협의회장(강원대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전북도를 대표하여 강승구 농수산식품국장의 환영사가 있었으며, 이어서 이정환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현 GS&J인스디튜트 원장)의 ‘한국농업의 현재와 미래’란 주제로 특강이 진행되었다.

농림수산식품부, 농업인재개발원, 전북농업마이스터대학의 후원으로 진행된 행사의 참석 대상자는 전국 9개 도의 각대학 학장, 캠퍼스장, 주임교수, 과정장, 지자체 관계자와 주무 기관인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업인재개발원 관계자 등 150여명으로

이번 전국농업마이스터대학장협의회의 첫날 주요 안건은 섹션1·2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섹션 1. 에서는 농업인재개발원에서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13년 첫 시행될 한국형 농업마이스터 자격시험 운영규정, 농업인이의 해당 품목별 보유하고 있는 영농기술 수준의 능력과 역량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되는 농업인 영농능력표준 점검, 농업교육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농업교육 학점은행제도의 진행상황 경과보고가 있었으며, 섹션 2. 에서는 앞서 농업인재개발원에서 보고한 세가지 중요 사안들과 마이스터대학 학사운영 등을 놓고 참석자간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당초 계획한 시간을 넘길 정도로 열띤 토의가 이루어져 앞으로 한국농업교육의 대대적인 변화와 발전적인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둘째날 일정은 천년고도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전북의 대표 명소중 한곳인 전주한옥마을과 세계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새만금방조제를 견학하며, 전북의 관광 명소를 알리는 것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견학을 끝으로 전국농업마이스터대학장협의회 2일간의 짧은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제주농업마이스터대학에서 참가한 김민선 과정장은 "전부터 전북을 방문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와서 협의회도 참가하고 한옥마을과 새만금사업 현장을 견학하니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느끼는 기분이다며, 휴가 때에는 가족과 함께 꼭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국농업마이스터대학 학장협의회(회장:김경량 강원대 교수)는 전국9개 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농업마이스터대학 학장들로 구성된 협의체이다. 농업마이스터대학의 주요 현안들과 한국 농업교육이 나아가야할 큰 방향성을 제시하며 주관기관인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업교육을 총괄 지원하는 농업인재개발원에 건의․반영되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는 협의체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