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23일 18시부터 과수화상병 발생상황 위기 단계를 ‘경계(5.22.)’에서 ‘주의(7.23.)’로 조정한다.

이번 조정은 경북 사과 주산단지의 6월 중 마지막 신규발생지역(영주, 6.23, 1과원)에서 1개월 이상 추가 발생이 없고, ‘기존 발생지역(안성, 천안, 충주, 제천 등)’은 7월 들어 의심신고와 확진농가가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여 결정했다.

농촌진흥청은 여름철 태풍 등 기상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매몰지 관리를 강화하고, 과수화상병 최종발생(확진)시까지 철저한 예찰을 지속할 방침이다.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발생할 경우, 매몰지 토양이 유실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배수로 정비와 토양유실 방지를 위한 작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과수화상병 발생과원의 반경 100미터(m) 안에 위치한 인근과원과 반경 2킬로미터(km) 주변과원을 대상으로 오는 9월까지 상시예찰을 지속하는 등 병원균 확산방지를 위한 조치를 지속할 방침이다.

현재(7.22. 18시 기준)까지 과수화상병 발생현황은 541농가 247.8헥타르(ha)로 집계됐다.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김정화 과장은 “과수화상병 발생 종료 시까지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예찰과 방제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과수화상병 추가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과수재배 농업인의 참여가 중요한 만큼 적극적인 예찰과 빠른 신고를 당부 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