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숙 기자] 전주 완산생활체육공원 어두제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330호 수달이 발견돼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처음 발견당시 어두운 곳에서 움직임이 포착되어 경계없이 접근해 수달이 곧 사라졌으나 1주 후 다시 찾은 곳에서 수달의 모습을 생생하게 관찰 할 수 있었다.

천연기념물 제330호 수달

전주시설공단 관계자는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야간 순찰도중 몇 회에 걸쳐 수달을 목격했으며 부모로 보이는 큰개체 2마리와 새끼 2마리 등 이용객이 많은 낮 시간을 피해 활동이 왕성한 야간에 어두제에서 활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청둥오리

수달의 습성상 일정기간이 지나면 독립을 하게 되는데 작은개체와 함께 발견 된 것으로 보아 완산생활체육공원 인근에 수달 서식지가 따로 존재하며 최소 5마리에서 최대 10마리 이상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어두제는 수달이외 청둥오리가 상시 서식해 친환경적인 소류지의 완벽 재현에 성공한 케이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