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김정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국회의원(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이 국회 내 정책전문가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안 의원은 17일 열린 ‘2021 국정감사 스코어보드 대상’ 시상식에서 환경노동위원회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매년 국정감사 기간 국회 내 각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질의를 평가하는 머니투데이 the300에서 시상하는 상이다. 국정감사가 국회의원들의 정책 역량이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현장인만큼, 안호영 의원을 비롯해 이 상을 수상한 20명의 의원들은 국회 최고 정책전문가로서의 자질을 인정받은 셈이다.

안호영 의원은 올해 환경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삼성전자의 온실가스 배출저감 실적이 업계 최하위였음을 밝혀내고, 삼성전자가 증인으로 출석해 국민 앞에 온실가스 감축설비를 증설하겠다는 약속을 하도록 했다.

또한 실험을 통해 육/어류 포장에 사용되는 흡수패드에서 미세플라스틱이 용출된다는 것을 밝혀내 최근 대형마트를 필두로 한 유통업계에서는 문제가 됐던 SAP 패드 퇴출에 나서기도 했다.

고용노동부 대상 국정감사에서는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특혜를 입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화천대유의 취업규칙을 분석했다. 이로써 곽상도 전 의원 아들에게 지급된 퇴직금 50억 원에 근거가 없음을 입증, 고용노동부의 조사를 촉구하는 등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알 권리 충족이라는 국정감사의 목적을 충실히 달성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안 의원은 “국정감사는 정기국회의 꽃이라고 불릴 만큼 국회가 국민의 삶을 가장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회”라며 “그런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고, 앞으로도 정책전문가로서 오직 민생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