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대 의원

[일간전북 = 순정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전북 군산)이 18일 KBS전주 제1라디오 <패트롤 전북>에 출연해 윤석열 당선인의 초대 내각 인사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기가 어렵다”며, “친한 사람만 챙긴 인사, 권력기관을 사유화 하겠다는 인사, 국민통합과 거리가 먼 인사”로 규정했다.

신 의원은 “윤석열 당선인이 초대내각 인선에 친한사람들만 인사를 챙겼다”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 내정자는 윤석열의 복심으로 윤 당선인을 형이라고 부를정도로 가까운데, 그러니까 임명하면서 ‘영어를 잘한다’라고 핑계를 댔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호영 복지부장관 후보자는 윤석열의 40년지기 술 친구이고, 이상민 행안부장관 후보자는 윤 당선인과 서클도 같이 한 충암고-서울대 법대 라인이다.”라며 지적했다.

또 “기존에 민정수석실이 하던 인사검증을 (법무부가) 하겠다라는 것은 권력기관을 사유화하겠다는 것”이라며, “한동훈에게 모든 권한이 집중되고, 모든 부처들은 법무부 장관 눈치를 볼 수 밖에 없게 돼 한동훈이 결국 ‘소통령’이 되는 것”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이 민정수석식을 폐지하면서 고위공직자 인사 검증과 사정 등을 법무부에 맡기겠다고 한 점을 두고 강한 우려를 표명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철저히 호남이 소외된 인사”라고 평하며, “광주전남은 1명도 없고 전북 출신이 2명 임명됐다고 하지만 한덕수 총리후보자는 고교를 전북에서 나오지 않고 이상민 후보자는 서울인지 전북 출신인지 분명하지 않고 충암고-서울법대 출신의 윤 당선자 최측근 인사일뿐 지역안배 인사가 아니다”라며 “윤 당선인이 ‘국민통합’말씀하셨는데 첫 내각 인사를 보면 국민통합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거리가 먼 인사를 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 의원은 “결국 안배없이 측근들만 챙긴 것”이라며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