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호 기자] 올해 이상기후로 인해 송이생산량이 전무한 가운데 양구군 남면 두무리 마을에서는 송이환경개선사업을 통한 고품질의 송이가 생산되어 주민소득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면 두무리 마을주민들에 따르면 지난해 송이가 많이 생산된 지역에서도 금년에는 송이가 보이지 않고 있으나 "송이환경개선사업"을 실행한 지역에는 송이가 발생되고 있다며, 송이환경개선사업이 효과를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남면 두무리 마을은 국유림사업소와 협약을 체결하여 국유림복합경영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3년째 송이환경개선사업으로 사업비 1억 2300만원을 투자해 산림 55ha에 송이생육의 최적조건인 밀도조절, 하층식생관리, 지피물 정리, 가지치기, 스프링쿨러 등 관수시설 등 "송이산가꾸기" 사업을 실시했다.

또한 금년에 산촌생태마을조성사업으로 산촌주민들의 생활환경개선을 통한 정주의식 고취와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채단지조성사업을 통해 조성한 6ha에서 지역특산품인 송이, 곰취, 나물취, 떡취 등을 생산하여 웰빙시대에 부응하는 먹거리시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태산림과 허남현 산림조성담당은 논이나 밭에서 뿐만 아니라 산림도 잘 가꾸면 주민소득을 높일 수 있다며, 산림이 많은 지역특성을 살려 산림 특산물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