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지역사회 정신보건기관 종사자들의 심리적 외상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증진시키고, 도민들에게 질 높은 정신보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6월 9일 전북대병원에서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1년 지역사회 정신보건기관 종사자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였다.

교육은 전북대학교 양종철·정애자 교수가 강사로 나서 '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이해 및 관리 프로그램'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 정신건강서비스마인드를 재정립하고 정신보건서비스 실현을 위한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이날 전라북도 보건위생과장(유택수)은 인사말을 통하여 "현대사회가 각박해지면서 정신건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으며, '현대인의 70%는 현재 무엇인가에 화가 나 있다'는 말처럼 우리들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때로는 그 스트레스가 우울증과 자살, 알콜중독, 게임중독 등으로 발전해 사회적인 문제로 나타나기도 한다"면서, "관계자 여러분이 전북도민의 상처 입은 마음을 어루만져 삶의 희망을 되찾아주고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북도에서는 도민 중 정신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 및 가족들을 위해 가정방문서비스와 가족상담 및 재활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지역주민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우울증 및 자살예방사업,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선별검사, 의료비 지원 등을 실시하는 등 정신건강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 등으로 정신보건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다.